파월 FED의장: 역금리, 국채매입, 양적완화(QE)
파월 FED의장: 역금리, 국채매입, 양적완화(QE)
  • 유승희
  • 승인 2019.10.17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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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연방준비(FED)는 15일 화요일에 시중에서 600억 달러의 단기 국채를 구매했다고 밝히고 그 구매목적은 경기 둔화기나 침체기에 대응하는 경기 부양을 위한 양적완화(QE: Quantitative Easing)가 아니라고 말했다고 10월 16일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FED의 파월의장은 현재 대량의 단기 국채매입이 경기부양책이 아닌 시장에서 단기적으로 발생하는 현금의 수요 공급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단순한 정책이라고 밝혔다.

지난 9월 미국 금융시장에서 장기채권이 단기채권보다 금리가 떨어지는 역금리 현상이 자주 발생하기 시작하자 미국의 경기침체의 전조가 아닌가 하는 논란의 중심이 되었다. 이러한 역금리 현상에 대응해서 지난 9월 미국의 연방 준비(FED)가 금융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대량의 국채를 매입하며 현급을 시장에 투입하였다.

역금리 현상이란 정상적인 금융시장에서라면 장기채권의 금리가 단기채권 금리보다 높은데, 반대로 단기 채권이 장기채권보다 금리가 높아지는 현상이다.

9월에 회사들의 세금과 재무부가 환매한 국채로 대규모 현금이 시중은행에서 정부로 유입되면서 시장에 현금의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발행하여 밤새 대출해주는 환매 시장에서 금리의 이상 현상이 발생했다. 밤새 대출 환매 시장의 금리는 리포금리(Repo rate)라고 불리는데 보통 정책금리 기준으로 상하 10% 범위에서 금리가 정해진다. 8월과 9월 초에 이러한 범위 내였던 2.2% 리포금리가 9월 16일과 9월 17일에 각각 5.6%, 10%로 급격히 올럈다. 그러자 은행들은 밤새 현금보유를 위해 고수익의 대출을 거절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런 기능 장애가 FED의 목표금리인 2%~2.25%의 달성을 어렵게 하자 FED가 밤새대출금융시장(Overnight Lending)에 개입하여 현금의 유동성을 유지하기 위해 대량의 국채를 샀다.

FED는 시중 유동성이 너무 클 때는 국채를 판매함으로써 은행으로부터 현금을 유입하여 통화보유량을 늘리고 그 반대로 유동성의 적을 때는 국채를 구입하여 시중에 현금을 방출하여 유동성을 증가한다.

FED는 시중의 현금 통화량을 유지하기 위해 단기 국채 매입을 내년 1/4분기에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FED의 이러한 정책이 2008년에서 시작된 금융위기 때 FED가 택했던 양적 완화 정책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가져왔다.

FED의 파월 의장은 현재의 국채매입이 양적 완화가 아니라고 말하면서 그 다른 점은 지적했다.

첫째, 양적 완화는 금융위기 때 은행의 부도와 파산을 막기위해 부실채권을 사들이며 시장을 안정화하는 정책이었지만 지금 FED가 구입하는 단기채권은 부실채권이 아니며 단지 대차대조표의 부채부분을 미세하게 조정하기 위한 구매이다.

둘째, 양적 완화는 경기침체기에 중앙은행이 장기채권을 다량으로 구매하여 장기채권의 수익률을 낮춤으로써(채권가격이 오르면 수익률이 낮아짐) 투자가들이 주식과 단기 회사채를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정책이지만, 현재의 FED의 단기채권 구매는 경기 부양책이 될 수 없다.

무엇보다 양적완화는 연준이 경기 부양이라는 정책 의도를 말한다. 이번에 연준은 경기 부양과 아무 상관이 없는 통화정책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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