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가격은 오를 것인가?
석유가격은 오를 것인가?
  • 베타포스트
  • 승인 2018.06.0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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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통신은 5일(현지시간)에 미국 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와 다른 OPEC 국가들에 1일 석유 생산량을 1백만 배럴까지 증가시켜 달라고 요구했다고 전하였다. 이러한 요구는 최근 미국 내의 소매 휘발유 가격이 지난 3년 중 최고치로 급등하고 도널드 트럼프 (Donald Trump) 대통령이 OPEC 정책 및 유가 상승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터뜨린 이후에 이루어졌다

만일 이러한 트럼프의 요구가 받아들여 진다면 석유 가격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이런 트럼프의 요구가 보도된 후 영국의 선물거래소에서 세계 기름값의 지표가 되는 브렌트 기름 선물 가격이 75달러로 거래되었다. 이 가격은 지난달 최고 가격인 80달러에서 5달러 떨어진 가격이다.

미국은 또한 오르는 원유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하루에 약 1백만 배럴, 또는 글로벌 생산량의 1%를 약간 웃도는 이란의 원유 수출에 대한 제재를 재검토할 것을 결정한 상태다.

미국 트럼프의 이러한 석유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으로 석유 가격은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악관의 한 관계자 따르면, OPEC 국가 중 많은 보유량으로 석유 가격을 변동시킬만한 예비 생산 능력을 갖춘 나라는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아랍에미리트 및 쿠웨이트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는 지난달 점차 생산량을 늘리겠다고 제안했다. 한편, 다른 나라들은 생산량을 늘릴지에 대해 아직 명확한 태도를 보이지 않고 여러 가지 변수를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중국의 최근 석유 매장량에 대해 OPEC과 다른 석유 산업국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중국의 국-민영 합작 석유 매장서는 많은 양의 석유를 저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만일 OPEC 국가들이 담합하여 석유 가격을 올릴 경우 중국의 자국 내 저장된 석유를 판매함으로써 가격을 하락시킬 것을 OPEC 국가들은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자국 내 석유 매장량이 얼마나 되는지 공식적인 정보를 제공하지는 않지만 많은 분석가가 위성사진 등을 분석한 결과 작년 중국의 석유 매장량이 1억 5천만 배럴이 증가하여 9억 3천만 배럴에 이르렀다고 뉴욕의 우르사 스페이스 시스템 사는 발표했다. 시장 원리보다 정부의 정책을 따르는 중국 석유회사는 석유 가격이 최고에 이르러도 팔기보다는 사서 매장량을 계속해서 증가시키고 있다. 한 OPEC 관리는 “그들은 정부의 정책상 심지어 1배럴당 100달러를 해도 석유를 산다”라고 말했다.

OPEC 국가들은 가격을 올리기 위한 생산량을 줄일 것인지에 대한 결정은 중국의 석유 매장량에 대한 분석과 중국 당국의 결정이 또한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국의 석유 매장량이 많다는 분석에 따라 OPEC 국가들이 석유 가격 하락의 가능성 때문에 생산량을 늘릴 것이며 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OPEC과 러시아, 멕시코, 카자흐스탄 등은 2016년 석유 가격을 올리기 위해 석유 생산량을 1일 1.8백만 배럴까지 줄이기로 합의했었다. 브렌트 원유 가격은 이 담합이 있기 전 1배럴당 45달러 하던 가격이 지난달 80달러에 이르렀다.
OPEC의 이 협상은 베네수엘라 에너지 산업의 붕괴로 원래 결정된 것보다 더 많은 원유 생산량이 감소하였고, 선진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함으로 인해 유가가 최고의 가격으로 상승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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