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멍완조우 CFO 중국 귀국, 중국에 억류중인 2명의 캐나다인도 풀려나
화웨이 멍완조우 CFO 중국 귀국, 중국에 억류중인 2명의 캐나다인도 풀려나
  • 유승희
  • 승인 2021.09.2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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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갈등 중 한 가지가 갑자기 해결되고, 중국과 캐나다 간의 외교적 갈등이던 문제도 동시에 해결되자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가택 연금을 받던 화웨이(Huawei Technologies Co.)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이며 화웨이 창업자의 딸인 멍완저우(Meng Wanzhou) 씨는 미국 법원의 기소유예 판결로 가택 연금이 풀리자 금요일 오후(현지 시간) 즉시 중국으로 출발했다.

뉴욕 브루클린 연방 법원은 금요일 중국 기술 기업 화웨이의 CFO가 사기 혐의에 대해 미국 정부와 합의한 후 석방되어 중국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법원은 멍 씨가 합의 조건을 준수할 경우 2022년 12월 1일까지의 기소유예를 완전히 기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웨이 창업자 런정페이(Ren Zhengfei)의 딸인 멍(Meng) 씨는 은행 사기, 음모 및 전신 사기 혐의로 기소되어 미국에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30년형에 처할 수 있었다.

화웨이 창업자의 딸인 멍 씨는 2018년 12월 캐나다에서 체포됐다. 미국은 그녀가 이란에 대한 미국의 제재를 위반하고 은행(HSBC) 및 금융 기관을 오도하여 이란에 대한 제재를 위반하게 한 사기 혐의로 범죄인 인도를 주장했다.

금요일 법원의 판결 직후 캐나다의 저스틴 트루도(Justin Trudeau) 총리는 중국에 스파이 혐의로 억류되어 있던 두 명의 캐나다인이 풀려나서 비행기에 탑승하여 돌아오고 있다고 발표했다.

캐나다인 마이클 코브리그(Michael Kovrig)와 마이클 스페이버(Michael Spavor) 씨는 2018년 12월 멍 씨가 체포된 지 며칠 만에 중국 당국에 의해 구금되어 캐나다와 중국 간의 외교적 쟁점이 되고 양국 관계를 악화시켰다.

캐나다 여행기획사에 종사하던 스페이버 씨는 지난달 간첩 혐의로 11년형을 선고받았다. 홍콩에 기반을 둔 International Crisis Group의 분석가이자 전 캐나다 외교관인 코브리그 씨에 대한 판결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 두 사람은 같은 날 체포되었다.

중국 당국은 이 두 명의 캐나다인의 체포와 멍 씨의 구금과는 관련이 없다고 말해왔으나 작년에 중국의 외교부 대변인은 멍 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를 미국이 중단하면 "두 캐나다인의 상황을 해결할 여지가 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 총리는 두 캐나다인의 석방을 발표하며 ”지난 1,000일 동안 그들은 힘, 인내, 회복력, 은혜를 보여줬고 우리는 모두 그로부터 영감을 받았습니다”라고 말했다.

안토니 브링켄(Antony Blinken) 미 국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중국이 2년 반 동안 임의적으로 구금한 캐나다인 2명을 석방하기로 한 중국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 사건을 둘러싼 그동안의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과 미국과 중국 사이에 여전히 다른 많은 갈등 문제가 있음을 감안할 때 금요일의 거래는 더 광범위한 합의의 일부이거나 미국이 대가로 무언가를 얻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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