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전쟁 전망-중국의 태도변화
무역전쟁 전망-중국의 태도변화
  • 편집인
  • 승인 2018.07.13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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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10일 2,000억 달러에 달하는 중국상품에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하자, 그동안 강하게 대응하며, ‘같은 양의 같은 정도’로 보복하겠다던 중국의 태도에 변화가 감지되었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상무부가 2,000억 달러의 중국상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고 그 준비과정을 8월 30일까지 마치겠다고 발표하자, 중국은 이전처럼 강도 높게 달러 대 달러로 보복하겠다는 말 대신, 얼마나 어떻게 한다는 구체적인 언급 없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라고만 말했다고 전했다.

중국의 누그러진 표현은 협상을 재개하고 경제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해결책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홍콩의 한 이코노미스트인 장지안은 현재 중국이 무역보복을 전면적인 달러 대 달러로 하기보다는 통제 가능한 선택적인 보복으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방향이나 단계가 분명하진 않으나, 미국과 중국당국이 무역협상의 가능성을 비쳤다.

중국의 상무부 차관인 왕 수원은 “우리가 무역문제가 있을 때, 우리는 대화를 한다.”라고 언급했고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계자도 행정부 내에서도 고위급 대화를 재개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양국 간 이런 움직임 때문에, 무역전쟁이 해결될 명백한 증거가 없음에도 아시아 주식 시장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계속 무역전쟁을 심화시켜나간다면, 양국 지도자들이 계속해서 정치적 압력을 심하게 받을 것이라는 점이 양국이 갈등의 해결점을 적극적으로 찾으려고 노력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에 힘을 실어준다.

중국의 경제가 안 좋은 상황에서 무역갈등이 더욱 수출주도형 중국 경제 성장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 또한 중국의 태도 변화의 원인이다.

더욱이, 중국은 며칠 안에 중요한 경제 지표의 발표를 앞두고 있다. 금요일에는 6월의 무역 통계가 발표되고, 다음 주 월요일에는 2분기 GDP 성장 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그러나, 무역 갈등은 구조적인 문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미국이 요구하는 사항, 즉 공정한 무역 관행, 미국의 지적 재산권 보호, 중국의 2015년 경제 계획 철회, 미국 기업에 대한 기술이전 압박 중지, 중국 기업에 대한 정부의 보조와 우대 중단, 북한 문제 관여 중단 등을 중국이 들어주지 않는다면, 언제든지 관세 부과문제는 표면화될 수 있고 장기적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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