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채권 금리 급상승, 주가 급락, 투자 환경의 중대한 변화
미국 채권 금리 급상승, 주가 급락, 투자 환경의 중대한 변화
  • 유승희
  • 승인 2021.02.2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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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 만기 재무부 국채 수익률이 목요일 1.6%까지 오르자 투자가들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주식과 비트코인이 급락했다.

목요일 잠시 1.6%까지 오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곧 하락하여 1.5%로 안정되었다. 1.6% 수익률은 작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30년 국채 수익률도 2.286% 상승했다.

CNBC는 이러한 급격한 금리 인상은 경기 회복보다는 인플레이션에 의해 주도되며 투자자들을 우려하게 했다고 보도했다. 작년 말까지 10년 국채 수익률은 1%가 채 되지 못한 약 0.91%였다. 불과 2개월 만에 수익률이 0.7% 올랐다. 단기 및 중기 수익률도 같이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의 징후를 보여주었다. 채권 시장에서 인플레이션의 기대치를 나타내는 5년 손익분기 금리는 수요일 2.38%로 상승하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CNBC는 보도했다.

이러한 채권의 수익률 상승과 인플레이션 압력의 징후는 연준의 제롬 파웰 의장이 의회에서 발언한 다음 날 발생했다.

제롬 파웰 연방 준비은행 의장은 수요일 의회에서 경제 회복은 아직 갈 길이 멀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수준이 목표보다 낮으며, 인플레이션 상승은 통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파웰 의장은 인플레이션과 고용 수준이 연준의 목표보다 높지 않기 때문에 작년부터 지속해온 통화 완화 정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히며 인플레이션 징조에 우려하는 시장을 안심시켰다.

파웰 의장은 작년 경제가 셧다운에서 재개되었고 그 "기저 효과"와 수요 급증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나 중앙은행이 “이를 처리 할 수 있는 도구”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목요일 미국 정부가 발표한 강력한 경제 회복 데이터는 인플레이션 가능성에 더 힘을 실어주며 채권 수익률을 높였다. 작년 4분기 GDP 성장률 추정치는 지난달 상무부가 발표한 4.0%보다 약간 높은 4.1%로 올랐다. 주간 신규 실업 보험 청구 건수는 예상한 845,000개보다 훨씬 낮은 73만 건으로 나타나고 내구 소비지출 데이터도 높게 나왔다.

이러한 경제 회복 데이터가 발표된 후 시장에서 채권 수익률이 급증했다. 이러한 채권시장의 변동성은 다른 자산 시장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며, 주식과 비트코인이 급락했다. 나스닥은 3.52% 하락했으며, S&P 500은 2.45% 하락했다. 아시아 시장도 큰 폭으로 하락하며, 일본 닛케이 지수는 거의 4% 하락했다. 비트코인도 46,000달러대에서 거래되었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최고 약 58,000달러까지 올랐다.

이러한 시장의 변화에 대해 연준의 파웰 의장과 같이 인플레이션의 안정될 수 있으며 채권 수익률 상승이 주식도 시간이 지나면 정상화될 것이라고 믿는 투자 분석가도 있으나, 이에 동의하지 않는 투자가들도 있다.

CNBC는 Farr, Miller & Washington의 마이클 팔(Michael Farr) 투자가는 고객들에게 금리 인상의 적은 변화가 투자 방식의 변화를 줄 때라는 신호라고 이미 조언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평가와 관계없이 단순히 시장 선두 주자에 편입되는 시대는 끝나가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지금까지 실적이 저조한 주식뿐만 아니라 점점 더 매력적인 채권을 포함한 대안적인 기회가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라며, 금리 상승, 인플레이션 상승과 함께 강력한 경제 반등이 실제로 일어날 경우 투자 환경이 크게 변화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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