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국해 인공섬, 활발한 도시화로 중국의 영토확장 야심
남중국해 인공섬, 활발한 도시화로 중국의 영토확장 야심
  • 유승희
  • 승인 2021.02.20 23: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분쟁 중인 남중국해에 중국에 의해 세워진 인공섬 산샤시(Sansha City)가 세계 최대의 지역 도시이며 군사기지뿐 아니라 활발한 도시가 되고 있으며, 이 과정은 남중국해 분쟁 지역을 사실상 중국 영토로 바꾸고 있다는 보고서를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토요일, 미국 해군 전쟁 대학(War College)의 중국 해양 연구소에 자카리 헤이버( Zachary Haver) 중국 전문가가 소개한 산샤시에 대한 보고서를 소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중국에 의해 설립된 인조 섬인 산샤시는 남중국해의 80만 평방 마일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의 도시로 뉴욕시의 17.00배에 이른다. 그러나 샨사시의 대부분이 바닷물이며 파라셀 제도 및 다양한 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샨사시는 대만과 베트남이 각각 자신의 영토임을 주장하는 파라셀 제도와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브루나이가 영토권을 주장하는 스프레틀리 군도 등 다양한 섬과 암초 지역을 포함한다.

산샤시의 시청은 파라셀 제도 중 하나인 섬에 있으며 활동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 이곳은 항만 인프라, 해수 담수화, 하수처리 시설, 새로운 공공 주택, 법원, 학교, 5G 네트워크 등의 시설과 인프라가 갖춰진 도시가 되고 있다. 중국 본토를 오가는 정기 전세기도 운행중이다.

또한 이곳은 이제 관광지로 신규 기업들을 유치하며, 양식업들을 육성하고 주민들의 장기 거주도 장려한다.

중국은 샨사시를 중국의 도시로 부르며 중국의 행정 단위에 포함하여, “정규화된 행정 통제”를 실행하고 있다. 이곳은 중국 인민 해방군 해군과 중국 해안 경비대가 통제한다.

중국이 통제하는 지역은 파라셀 제도에 제한되었으나 이제 그 통제를 스프래트리 군도(Spratly Islands)로 점차 확대하려고 한다.

이 보고서는 중국이 이 지역을 장기 점유하려고 하며, 중국 해안 경비대와 PLA(중국인민해방군) 해군을 통해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것 이상이라고 말한다. 중국의 산샤시를 민간인을 이용해 개발하며 행정 구역으로 편입하고 장기 거주를 장려하면서 남중국해 분쟁 지역을 사실상 중국 영토로 바꾸고 있다고 보고서는 썼다.

그러나 미국은 남중국해를 자신의 영토라고 주장하는 중국의 주장이 불법이라는 견해를 확고히 가지고 있다. 또 중국이 이 분쟁 해역에서의 무력 사용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취임 이후 이 분쟁 지역에 미국의 군사 주둔을 강화하면서 미 해군 전함의 소위 ”항해 자유 작전("FONOP", Freedom of navigation operation)”을 두 차례나 실행했다.

CNN은 며칠 전 미국의 유도 미사일 구축함 USS Russell이 스프래틀리 섬 12해리 내를 항해했다고 보도했다. 이 ‘항해 자유 작전’은 중국, 대만, 베트남에 의해 점유된 남중국해 항로를 항해하며, 중국의 불법적인 제한에 도전한다. 이 항해를 통해 미국은 “국제법에서 인정하는 바다에서의 합법적인 사용의 권리, 자유를 지키는 것"이라고 미 해군의 7함대 조 켈리(Joe Keiley) 대변인이 성명을 통해 말했다.

불과 12일 전에도 파라셀 제도 해역을 미국 항공 모함 USS 테오도르 루즈벨트(Theodore Roosevelt)호와 USS 니미츠(Nimitz)호가 항해하며, 남중국해에서 거의 없었던 이중 훈련을 했다.

CNN은 이러한 미 해군 작전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미국의 "가장 심각한 경쟁자"로 묘사하고 중국의 "인권, 지적 재산권 침해 및 전 세계 지배에 대한 공격"에 맞설 계획을 수립한 후 이루어졌다고 보도했다.

한편, 중국은 남중국해에서의 미 해군 작전이 긴장을 고조시키고 주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한다.

중국 인민 해방군의 공식 웹사이트 보고서는 중국의 PLA(인민해방군) 해군과 공군이 이 지역에서 미국 구축함을 추적하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