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마스터카드 및 BNY 멜론, 비트코인 거래수단 인정 후 비트코인 급등
테슬라, 마스터카드 및 BNY 멜론, 비트코인 거래수단 인정 후 비트코인 급등
  • 유승희
  • 승인 2021.02.12 2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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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금융사인 마스터카드(Mastercard Inc.) 사와 뉴욕 멜론 은행(Bank of New York Mellon)이 비트코인을 지급 수단으로 용인한다고 발표한 후 비트코인은 상승하며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 금융 회사들이 비트코인을 지급 수단으로 받아들인다고 발표한 목요일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48,663달러에 이르며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비트코인 가격은 화요일 테슬라(Tesla Inc.)의 CEO이며 세계에서 가장 부자인 엘론 머스크(Elon Musk) 회장이 회사의 대차대조표에 15억 달러의 암호화폐를 보유하겠다고 발표한 직후의 약 48,000달러를 넘어선 가격이다.

머스크 회장의 발표 하루 후 수요일에는 마스터카드가 올해 자사의 지불 수단으로 암호화폐를 지원한다고 발표했으며, 연이어 목요일 BNY 멜론이 기관 고객을 위해 비트코인 및 기타 암호 화폐를 보유, 전송 및 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테슬라와 주요 금융사들의 발표는 디지털 자산이 이제 주류 자산으로 편입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비트코인 지지자들의 낙관론에 더 힘을 실어 주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비트코인이 가격 상승에 있어서 퍼펙트스톰(큰 변화)을 겪고 있다고 말하며, 테슬라의 발표로 비트코인 가격이 50,000달러 저항선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관론

그러나 다른 기업이 테슬라처럼 암호화폐에 많은 자금을 투자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블룸버그 통신은 한 은행의 전략가가 주요 기업의 재무관리가 테슬라의 예를 따르지 않을 것이며 그 이유는 비트코인의 변동성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보통 기업의 재무관리는 위험을 피하는 보수적인 방법으로 운영된다. 기업의 재무 포트폴리오는 주로 저축은행, 머니마켓펀드(money market funds, MMF), 및 단기채권에 투자하며, 연간 변동성 범위를 약 1% 내외로 정한다. 만약 기업들이 자산 포트폴리오에 1%의 비트코인을 추가되면, 80%에 이르는 비트코인의 연간 변동성 때문에 전체 변동성이 8%로 상승하게 된다.

테슬라의 에론 머스크는 비트코인 옹호자로서 구매를 위해서 비트코인을 거래수단으로 받아들인다고 발표했지만, 거의 모든 회사들은 암호화폐를 거래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블록체인 연구소인 체인어러시스(Chainalysis Inc.)의 데이터에 따르면, 암호화폐와 관련해서 2019년 첫 4개월 동안 거래 수단으로 사용된 것은 약 1.3%에 불과했다.

비트 코인 투자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진다. 암호화폐의 시장 규모는 점점 더 커지고 암호화폐의 가격은 팬데믹이 막 시작하던 3월 중순의 약 5,000달러에서 현재 거의 10배가 올랐다. 그러나 암호화폐 시장의 규모가 전체 금융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매우 적다. 블룸버그의 데이터에 따르면, S & P 500에 투자된 자금은 약 2.79조 달러에 이른다. 반면, 암호화폐에 투자된 현금 및 자산은 이 자금의 약 0.05%에 불과하다.

이렇게 암호화폐의 상대적으로 적은 시장 규모와 높은 변동성으로 여전히 주류 자산으로의 편입의 길은 먼 것 같다.

암호화폐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인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개미투자자들의 열풍 가운데 중심에 있는 레딧의 월스트리트벹츠(Wall Street Bets)도 암호 화폐에 대해 투자를 독려했다고 보도했다. 게임스톱의 매수를 독려하며 주식의 가격상승을 주도했던 “Wallstreetbets mod”라는 트위터 계정에 비트코인과 마리화나 주식을 매수하라는 요청이 금요일 게시되었다. 개미투자자들의 열풍이 암호화폐 구매로 이어질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외에 암호화폐의 전망에 있어서 큰 변수는 무엇보다 행정부의 규제이다. 바이든 행정부의 재닛옐렌(Janet Yellen) 재무장관은 금융 부문 혁신을 위한 재무부 포럼에서 암호 화폐에 대해 경고했다. 옐렌 장관은 이전에도 암호화폐가 불법 자금 조달에 사용되는 우려를 제기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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