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왓츠앱과 데이터 공유 및 트럼프 계정 정지 후, 주가 11% 하락
페이스북, 왓츠앱과 데이터 공유 및 트럼프 계정 정지 후, 주가 11% 하락
  • 유승희
  • 승인 2021.01.18 2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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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츠앱(WhatsApp)의 사용자들이 자신들의 개인 정보가 페이스북(Facebook)과 공유될 수 있다는 우려로 앱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 업데이트를 거부하며 회사에 대해 혼란과 반발을 표현하고 있다고 CNBC는 월요일 보도했다.

왓츠앱의 사용자는 기업들에 메시지를 보내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왓츠앱은 사용자가 앱을 계속 사용하기 위해서는 2월 8일까지 업데이트 약관에 동의하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작년에 페이스북은 왓츠앱을 사용하는 기업이 페이스북의 ‘보안 호스팅 인프라’를 사용하여 고객과 채팅, 저장 및 관리가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기업은 자신과 사용자 사이의 메시지 내용을 볼 수 있고 페이스북 광고를 포함하여 자체 마케팅 목적으로 해당 정보를 사용할 수 있다.

왓츠앱의 사용자들은 앱이 메시지를 포함한 더 많은 데이터를 페이스북과 공유할 것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면서 개인 정보 업데이트는 혼란을 가져왔다.

페이스북은 사람들이 약관을 검토하고 수락하도록 날짜를 뒤로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5월 15일에 새로운 비즈니스 옵션을 사용하기 전에 “점차적”이고 “자신의 속도로” 검토할 기회를 갖게 된다고 덧붙였다.

왓츠앱과 페이스북은 메시지는 암호화되어 있음으로 그 내용을 볼 수 없으며 그것은 변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CNBC는 왓츠앱이 페이스북과 공유할 수 있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으며, 그 데이터에는 전화번호, 거래 데이터, 서비스 관련 정보, 서비스를 사용할 때 비즈니스를 포함하여 다른 사람과 상호 작용하는 방법에 대한 정보 및 모바일 장치 정보와 같은 계정 등록 정보가 포함된다고 보도했다.

개인 정보 보호를 우려하는 사용자는 경쟁사인 시그널(Signal) 및 텔레그램(Telegram)을 선택하고 있다고 CNBC는 보도했다 이 두 앱은 개인 정보 보호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최근 다운로드가 급증한다.

토요일에 시그널은 과도한 사용자 유입으로 사용이 중단되었다. 시그널은 지난주 트위터에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페이스북의 새로운 약관을 싫어한다”며, ”매일 기록적인 속도로 새로운 서버와 추가 용량을 추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시그널과 텔레그램의 인기는 1월 6일 이후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트럼프 지지자들의 계정을 정지한 이후 지속되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추가적인 폭력 선동의 위험성을 근거로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정지시킨 후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비판을 대내외적으로 받았다. 표현의 자유는 기본권의 하나로 입법기관이 아닌 특정 회사가 제한해서는 안 된다는 논리이다.

1월 6일 이후 페이스북은 10~11% 하락했으며, 트위터 주가는 16%까지 하락했다.

센서타워(Sensor Tower)에 따르면 시그널은 1월 6일부터 1월 10일까지 Apple App Store와 Google Play스토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약 750만 건의 설치를 기록했다. 이는 그 전주에 비해 43배나 많다. 한편 텔레그램은 같은 기간 동안 전 세계적으로 560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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