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1.9조 달러 구제 계획안, 시장의 반응은 소폭 하락
바이든, 1.9조 달러 구제 계획안, 시장의 반응은 소폭 하락
  • 유승희
  • 승인 2021.01.1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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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

조 바이든(Joe Biden)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전염병을 통제하며, 시장에 자금을 공급하는 1.9조 달러의 코비드-19 구제 계획을 금요일 발표했다.

“American Rescue Plan”으로 불리는 이 구제책은 개인에 대한 직접 지급, 실업 수당 확대, 주와 지방 정부를 위한 더 많은 자금 지원, 백신 접종 및 코비드-19 검사 프로그램 확대 등을 포함한다. 특히 이 구제 계획은 연방 최저 임금을 15달러로 정하는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바이든 당선자에 의한 이러한 대규모의 구제 계획안은 2020년 3월에 의회를 통과한 2조 달러 구제안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에 발표한 1차 구제 계획안에 이어 바이든 행정부가 기후변화, 장기적인 일자리 창출, 개발 목표를 규정하는 두 번째 경제 회복 계획을 몇 주 안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또한, 가계 직접 지출, 실업 급여, 15달러 최저 임금 등 바이든의 핵심조항은 의회에서 빠르게 통과될 수 있지만, 백신 자금, 학교, 주 및 지방 정부를 위한 자금 등은 10명의 공화당원의 지지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구제안에는 가정을 위한 직접 구호 기금 1조 달러, 바이러스 퇴치 비용 4,150억 달러, 소규모 기업을 위한 4,400억 달러가 포함된다.

한편, 바이든 당선자의 코비드 지출 계획은 잠재적으로 ”거대한” 주식 시장의 거품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는 인플레이션 상승을 가져오며, 1929년 월가 붕괴 직전의 재정 상태를 재현할 수 있다고 우려한 헤지 펀드 매니저의 언급을 CNBC는 보도했다.

바이든 당선자의 구제안 발표 후 시장은 소폭 하락했다. 미국의 최대 은행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했으며, 바이든 당선자의 구제 계획은 이미 시장에 반영이 됐다는 평가이다. 그러나 예상보다 큰 폭의 구제 계획으로 시장에 유동성이 크게 공급될 예정이지만 투자자들의 반응은 신중했다.

S&P 500은 0.72%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와 다우존스 산업지수도 각각 0.87%, 0.57% 하락했다. 유럽 시장도 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로 금요일 하락으로 마감했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소규모 헤지 펀드 리버모어(Livermore Partners) 사의 전무 이사인 데이비드 노이하우저(David Neuhauser) 씨는 CNBC에서 바이든의 지출 계획이 빠른 시간 안에 근로자에게 직장을 찾게 하는데 초점을 두었으며, 1920년대를 모방하려는 시도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조심하라고 경고하며 대규모의 구제 정책이 1929년 주식 시장 붕괴와 대공황으로 이어졌음을 상기시켰다.

특히 이미 많은 자금이 시중에 풀렸으며, 9개월 동안의 1조 달러의 막대한 적자가 지출된 점을 지적했다. 또한 백신을 맞기 시작했지만, 앞으로 경제 성장의 불확실성과 보건 건강의 위기로부터 앞으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노이하우저 씨는 미국은 고령화된 인구 구조와 막대한 기업 및 정부 부채를 갖고 있다고 지적하며 “앞으로 어려운 길”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구제 계획 발표 후 시장의 반응에 대해서도, 시장은 지금 어떤 방향으로 갈지 파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9개월 동안 주식이 계속 상승했으며, 결국 인플레이션이 커지고 궁극적으로 거품이 터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경제학자들은 바이든의 구제안이 바이러스 억제와 예방 접종 등의 의료 시스템에 많은 지출을 예정했으며 이 점은 경제성장에 가장 중요한 일이므로 백신에 대한 지출이 현명하게 이루어지면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고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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