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시장 동향: 바이러스 재확산과 부분적 경제 폐쇄로 미국과 유럽 급락, 아시아 혼조세
세계 시장 동향: 바이러스 재확산과 부분적 경제 폐쇄로 미국과 유럽 급락, 아시아 혼조세
  • 유승희
  • 승인 2020.10.2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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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

미국 증시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의 확산세가 심해지며 세계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로 급락했다. 또한 경기 부양책이 11월 초 선거 이후로 미뤄지며, 선거 후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것도 주식 급락에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수요일의 하락에 대한 반등으로 미국 시장의 선물 지수는 약간 상승세를 보인다.

미국 증시는 밤사이 주요 지수가 3% 이상 하락하며 6월 11일 이후 가장 크게 하락했다. 미국 시장의 하락은 유럽의 전염병 확산이 심각해지며, 주요 국가의 부분적인 경제 폐쇄 조치가 내려지자 세계 경제에 대한 우려로 급격히 하락했다.

독일은 식당 등에 4주간 부분 폐쇄 결정을 내렸으며 프랑스 정부는 12월 1일까지 전국적인 경제 제한을 부과했다.

미국의 바이러스 확산도 심각해지고 있다. 존스 홉킨스 대학이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수는 지난주에 하루 평균 7만 건이 넘었다. 최근 Covid-19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미국에서 일리노이주는 시카고에 실내 식당을 폐쇄하라고 명령했다.

수요일 S&P 500은 3.5% 하락했으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4% 하락했다. 나스닥 종합 지수는 3.7% 하락했다.

코로나 19의 확산 이외에도 경기 부양책에 대한 의회의 결정이 11월 3일 선거 이후로 미뤄지고, 선거 후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월스트리트의 변동성 지수인 Cboe 지수(VIX)는 6월 15일 이후 최고치인 40을 넘었다.

CNBC는 다우 지수가 3월 이후 가장 깊은 주간 하락세를 보이며 지금까지 6.4%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S & P 500은 주간 5.6% 하락했으며 마찬가지로 3월 이후 가장 큰 하락을 보였다. 기술 중심의 나스닥은 이번 주에 4.7% 하락했다.

유럽 시장

유럽 시장은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는 코로나 19로 인해 독일과 프랑스에서 엄격한 경제 폐쇄 조치를 내리며 경제적 타격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수요일 큰 폭으로 하락했다.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한 달 동안 레스토랑 및 스포츠, 레저 시절을 폐쇄한다고 밝히고, 프랑스도 코로나 19로 인한 사망자가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후 12월 1일까지 부분 경제폐쇄를 결정했다. 이탈리아의 주세페 콘테 총리는 식당의 개장 시간을 제한하고 체육관을 폐쇄한다고 결정했으며 스페인은 국가 통행 금지가 부과되었다.

이에 따라 유럽 주식이 큰 타격을 입었으며 건설 및 여행 부문이 2% 이상 하락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자동차와 부동산 관련 주식도 급격히 하락했다.

수요일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3.0% 하락했다. 영국의 FTSE100 지수는 2.6% 하락했다. 독일의 DAX지수는 5월 말 이후 최저인 4.2% 하락했으며 프랑스의 CAC지수는 3.4% 하락했다.

유럽의 바이러스 재확산으로 인한 경제 폐쇄가 주는 영향이 매우 심각하다고 말하는 전문가의 언급을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CMC Markets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마이클 휴슨(Michael Hewson) 씨는 “두 번째 경제 폐쇄는 첫 번째 경제폐쇄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많은 기업에 죽음의 위험이 될 수도 있습니다.”라고 심각성을 언급했다. 또한 유럽의 시장이 매우 취약해진다고 우려하는 비관론이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한편, 낙관주의적인 투자자도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Berenberg Bank 의 다중 자산 전략 책임자인 울리치 우르반(Ulrich Urbahn) 씨가 손실이 제한적이며, 미국 선거가 끝나고 Covid-19 백신이 승인되면 시장의 우려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아시아 시장

목요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과 유럽의 주식 급락에 타격을 받으며 오전에 하락세가 컸으나 점차 회복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에서 경제 부양책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미국과 유럽에서 전염병 확산이 심각해지고 부분적인 경제 폐쇄가 부과되고 있는 악재에도 아시아 지역의 잘 통제되는 전염병과 중국 경제의 빠른 회복의 영향으로 아시아 시장은 제한적 하락에 그쳤다.

목요일, 중국의 상하이 종합지수는 0.11% 상승했으며, 심천 지수도 0.98% 상승했다. 홍콩 항셍지수 0.55%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0.37% 하락했으며, 우리나라 코스피는 0.79% 하락했다. 우리나라 코스피는 오전 한때 1.7%까지 하락했다가 오후에 반등했다. 대만가권 지수는 1.0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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