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최빈국들의 부채 증가와 금융위기, 대출국인 중국
세계은행, 최빈국들의 부채 증가와 금융위기, 대출국인 중국
  • 유승희
  • 승인 2020.10.18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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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카르멘 라인하트(Carmen Reinhart) 씨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세계 경제 위기가 세계금융위기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금요일 경고했다.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라인하트 씨는 “이것은 금융위기로 시작된 것은 아니지만, 매우 심각한 재정적 결과와 함께 주요 경제 위기로 바뀌고 또한 금융위기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라고 경고했다.

그녀는 현재, 가계부채와 기업부채가 문제이며 제대로 상환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점은 이미 총생산량의 감소와 부동산의 채무불이행 등을 경험하는 상황에서 은행의 대차대조표에 압력을 주며 다른 은행으로 연쇄적인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 이 문제는 국경을 넘어서 일어나고 있으며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카르멘 라인하트 씨가 6월부터 세계은행(World Bank)에서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일하기 시작했으며 “This Time Is Different: 8 Centuries of Financial Folly”의 저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고 보도했다. 이 책은 2009년 금융위기 당시 하버드대학의 동료인 케네스 로고프(Kenneth Rogoff) 씨와 공저로 발간되었으며, 이 두 저자는 이 책으로 경기 침체, 정부의 불이행, 은행, 통화, 인플레이션의 역사 등의 전문가로 알려지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라인하트 씨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특히,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으로 인해 저개발 국가들의 부채 증가에 우려를 나타냈다. 그녀는 지금의 경제적 위기가 빈곤 국가와 세계의 빈곤층에 큰 타격을 주며 취약한 빈곤국들의 문제가 명백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라인하트 씨는 최빈국들 부채를 어떻게 구조조정을 하는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들이 1년 부채 유예를 요구하는 세계은행의 요구에 미치지 못하고 2021년 상반기까지만 부채 구제계획(Debt Relief Initiative)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라인하트 씨에 따르면, 2008년과 2009년의 세계 금융위기는 저개발 국가에 오히려 성장할 기회가 되었으며 금융위기 이후 중국의 경제 성장은 2배가 되었다. 중국 경제 성장의 동력은 값싼 상품 가격과 세계 경제의 강력한 수요 증가가 바탕이 되었다.

강력한 경제 국가로 성장하면서 중국은 개발 붐과 함께 특히 최빈국에 대한 대출을 증가시켰다. 당시에 중국으로부터 많은 부채를 진 최빈국들이 지금도 여전히 중국에 큰 빚을 지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세계은행 자료에 따르면 세계 최빈국들이 올해 상환해야 할 돈의 거의 60%가 중국에 대한 빚이라고 보도했다. 이 부채는 투명하지 않고 그 나라가 감당할 수 있는 것보다 높은 이자율로 많은 대출을 했다고 덧붙였다.

라인하트 씨는 최빈국들의 부채 구제 계획에 중국이 참여는 하고 있으나 그 참여는 “완전한 참여에 미치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주요 대출 기관인 중국 개발은행과 민간 부문 채권자들도 이 계획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하며, 이 점이 빈민국 부채구제 계획의 장애라고 말했다.

라인하트 씨는 개발 도상국의 부채 수익률은 8%에서 9% 정도이며, 이들 국가가 이러한 수익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경제 성장이 뒷받침이 되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하다고 말하며, 이러한 높은 부채 가격은 이들 국가의 상환 능력을 훼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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