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에 대한 기준 마련
7개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에 대한 기준 마련
  • 유승희
  • 승인 2020.10.10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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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의 중앙은행과 국제 결제 은행이 디지털 통화를 만들 방법에 대한 기초를 마련했다.

금요일 국제 결제 은행(BIS; Bank for International Settlement), 미국 연방준비은행, 유럽 중앙은행(ECB), 영국 은행 등을 포함한 7개의 중앙은행이 디지털 통화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에 대한 주요 요구 사항을 설명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중앙은행이 주도하는 디지털 화폐가 어떻게 작동할 수 있는지에 대한 대략적인 프레임 워크를 보여준다. 작년에 중앙 은행의 금융 기술을 돕기 위해 설립한 BIS의 혁신 허브(Innovation Hub)의 공동 의장인 베누아 코레(Benoit Coeure) 씨는 디지털 화폐가 보다 “탄력적이고, 효과적이며, 포괄적이고 혁신적인 지급 수단”일 수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의 기준에 따르면, 새로운 디지털 통화는 현금 및 기타 법적 통화를 대체하는 것이 아닌 보충한다는 것이며 통화의 안정성과 국가 재정의 안정성에 해를 입히지 않고 지원한다. 디지털 통화는 무료는 아니지만 가능한 한 저렴해야 하며, 사용하기에 안전해야 하며 민간 부문에 적절한 역활을 해야 한다.

또한, 디지털 통화는 소비자가 직접 또는 은행을 통해 사용할 수 있는 합법적인 전자 화폐로서 거래를 확인하고 기록하는 데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에 쓰이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이 통화는 현금 사용이 감소하는 국가에서 통화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할 수 있으며, 국경 간 지급을 촉진할 수 있다. 사람들이 사용하기에 안전성이 확실히 보장되어야 하며 상업은행이 손상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CNBC는 중국과 스웨덴에서는 디지털 화폐가 시험 운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중앙은행은 이미 소수의 민간 기업들과 협력하여 수년간 작업해온 전자화폐를 시험 사용하고 있다. 중국은 이미 알리페이(Alipay)와 위챗 페이(WeChat Pay)와 같은 디지털 지갑을 널리 사용하고 있다. 또, 스웨덴 중앙은행은 컨설팅 회사인 액센추어(Accenture)와 작업하여 “이-크로나(e-krona)”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앙은행에 의한 이 보고서가 디지털 유로화를 만드는 주요 단계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ECB는 일주일 전 디지털 통화에 대한 공개 협의 및 시험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했었다.

중앙은행들의 디지털 화폐에 대한 관심은 작년에 페이스북(Facebook)이 자체 버전인 리브라(Libra)를 소개한 후 공식화되었다. 리브라는 미국 정부의 강력한 규제에 의해 페이팔, 마스터카드 및 비자와 같은 후원 기업들이 이탈하며 상용화는 중단되었지만, 중앙은행과 정책 입안자들이 디지털 화폐에 대한 논의를 앞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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