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의 부동산개발업 부채 제한과 중국 정크채권의 커지는 위험
중국 정부의 부동산개발업 부채 제한과 중국 정크채권의 커지는 위험
  • 유승희
  • 승인 2020.10.07 22: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NBC는 중국 정부가 부동산 개발업자들에 대한 부채 비율을 제한하려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최대의 부동산 개발업자인 에버그란데(China Evergrande)의 유동성 문제를 포함하여 중국 부동산 개발업자들의 부채증가와 정크본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중국 부동산 재벌인 에버그란데의 현금 흐름에 대해 문서가 유출되며 이 회사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유출된 문서는 에버그란데가 유동성 문제로 우회상장의 승인을 얻지 못하면 채무불이행의 문제가 발생할지 모른다며 정부의 도움을 구한다는 내용이었다.

이 내용이 보도되자 곧 에버그란데 채권단과 투자자들에 의해 부채 평가를 위한 긴급회의가 소집되고 채무 상환 연장과 투자자의 주식 보유에 대한 합의를 이루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중국 부동산 개발자의 대출 비용을 제한하는 규칙을 제정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에버그란데를 포함한 부채 비율이 높은 중국의 부동산 개발업자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정부는 부동산업체들의 현금 흐름, 자산 규모, 및 자본 수준과 관련하여 부채 비율을 정하며 대출 비용을 통제할 예정이다.

CNBC는 Refinitiv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부동산 개발 업체들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정크 채권 발행자들이며, 작년에 발행된 정크 펀드의 총금액이 462억 3천만 달러로 2018년의 두 배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정크 채권은 부도 위험이 높은 비투자 등급 채무 증권이며 일반적으로 위험 때문에 높은 이자율이 적용된다.

또한, CNBC는 ANZ 리서치가 중국 부동산 개발자들은 내년에 증가하는 채권 상환 압력에 직면하며, 5,260억 위안(774.6억 달러)의 중국 내 발행 채권이 2021년에 만기 될 것이며 이는 올해보다 16%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올해보다 47% 더 늘어난 약 500억 달러의 역외 달러 채권도 내년에 만기 된다고 덧붙였다.

평가기관인 S&P 글로벌 래이팅스(Global Ratings)는 에버그란데에 대한 전망을 부정적으로 수정했다. S&P 평가기관은 “우리는 이전에 회사가 특히 어려운 경제 환경을 감안할 때 단기 부채를 해결할 것으로 예상했었습니다.”라며, 코로나 19 전염병 동안 적극적인 부동산 인수로 이 회사의 단기 부채가 급증했다고 지적했다. 평가 기관은 “우리의 관점에서 에버그란데는 부채 규모가 크기 때문에 유동성을 개선해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6월 30일 현재 단기 부채는 3,960억 위안(580억 달러)이며, 이는 부분적으로 팬데믹 동안 기회가 생겨나면서 토지와 프로젝트 인수를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CNBC는 중국은 내년에 수백억 달러에 이르는 채권이 만기될 예정이며 중국 정부의 대출 비용 제한 규제가 엄격해지는 상황에서 현금을 조달하기 위해 채권을 재발행해야하는 개발자들에게 큰 장애가 된다고 보도했다. S&P 글로벌 래이팅스의 이사인 크리스토퍼 입(Christopher Yip) 씨는 부동산 개발업자에 대한 은행 대출 비율이 제한되면 기업들의 성장 전망이 낮아질 수 있으며 2021년으로 가면서 달러에 대한 요구가 어느 때보다 높아진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