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국, 빠른 경제 회복, 산업 생산 5.6% 증가, 소매 판매 0.5% 성장
8월 중국, 빠른 경제 회복, 산업 생산 5.6% 증가, 소매 판매 0.5% 성장
  • 유승희
  • 승인 2020.09.1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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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8월 중국의 경제회복은 산업생산량의 증가와 소비 반등으로 가속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통신은 15일 8월의 경제회복이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통계청은 지난 8개월의 소매 판매 부진에서 벗어나 올해 처음으로 8월 소매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0.5% 성장하고 산업생산도 5.6% 성장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7월 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4.8% 증가했으며, 소매 판매는 1.1% 감소했다.

8월 중국은 코로나 19 전염병 확진자 수의 감소로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 제한을 낮추면서 소비자들의 지출이 확대하기 시작하며 상품 소매 판매가 전년 대비 1.5% 증가했으며 케이터링과 레스토랑의 지출도 느리지만 점차 증가하기 시작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의 재정 부양 정책과 강한 수출 증가세가 산업 생산을 크게 증가시켰으며, 이러한 증가가 소매지출의 성장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민간수요가 증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은 영화와 같은 서비스의 제한도 점차 완화하여 바이러스 위험이 낮은 지역에서 극장 운영이 7월 20일부터 재개되기 시작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통계청이 8월말 박스 오피스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90%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도 박스 오피스 매출이 4분기에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8월 중국의 실업률은 5.6%로 7월 5.7% 실업률에서 조금 하락했다. 이 실업률은 이주 노동자들의 실업률이 포함되지 않았다. 이주 노동자 수는 6월 말 전년 대비 약 500만 명이 줄어들었다. 코로나 전염병이 발생하기 전 중국의 4억4천2백만 명의 도시 근로자 중 3분의 1, 즉 1억7천5백만 명이 이주 노동자들이었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회복에 긍정적인 이러한 데이터는 오스트랄리아&뉴질랜드 은행(Australia & New Zealand Banking Group Ltd.)이 올해 중국 경제성장에 대한 예측을 1.8%에서 2.1%로 상향 조정한 근거가 됐다고 보도했다.

또한 레이먼드 엉(Raymond Yeung) 씨가 이끄는 ANZ의 경제학자들은 중국 서비스 산업의 견실한 회복과 연말에 중국이 백신을 생산할 것이라는 소식에 주목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통계청은 중국 경제가 지속적인 회복세를 나타낸다고 말하며, “쌍순환”의 새로운 국면에서 대외 개방과 개혁 심화를 통해 경제활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중국 정부는 “쌍순환(Dual Circulation)” 개발 모델을 자립적인 국내 경제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고 발표했다. 이 모델은 세계 각국의 보호주의가 높아지고 글로벌 경기 침체로 해외 수요가 줄자 “국내 초대형 시장의 장점”을 살리는 전략으로 시진핑 대통령이 7월 30일 정치국 회의에서 소개했다. 이 모델에 대한 구체적인 접근 방식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서양에 대한 의존도를 효과적으로 줄이는 전략이며 미중 간 긴장이 악화되고 세계 각국의 중국에 대한 견제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국내 소비를 증가시키고 대외무역 의존도를 낮추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한편, 블룸버그 경제학자들은 중국 경제의 회복은 계속되지만, 세계 여러 지역의 바이러스 재발로 글로벌 수요의 불안정성이 중국이 국내 성장동력에 더 크게 의존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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