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5대 대출은행, 10%이상 수익 감소
중국 5대 대출은행, 10%이상 수익 감소
  • 유승희
  • 승인 2020.08.3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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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심천

 

중국의 5대 은행은 약화된 경제와 부실 대출증가의 결과 10년 만에 가장 큰 이익감소를 기록했다.

지난주 중국의 최대 5개 은행은 재무 보고서를 발표하며 2020년 상반기 수익이 전년 대비 최소 10% 이상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5개 은행은 중국의 최대 대출은행인 산업 및 상업 중국 은행(Industrial and Commercial Bank of China), 중국 건설 은행(China Construction Bank), 중국 농업 은행(Agricultural Bank of China), 중국 은행(Bank of China)과 통신 은행(Bank of Communications)이다.

중국은행은 중국 정부의 요구에 따라 가계와 기업에 대한 경제적 타격을 완화하기 위해 대출 금리를 낮추고 대출 상환을 연기하며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으로 피해당한 중소기업에 대출을 늘려주었다. 중국 정부는 약화된 기업과 가계를 위해 올해 1조 5천억 위안(2,190억 달러)의 이익을 이들 은행에 희생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은행의 수익성 악화는 앞으로 더 심해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불룸버그 통신은 중국의 1,000개 이상 상업은행의 2분기 수익이 24% 감소했으며 부실 대출은 2조 8천억 위안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씨티 그룹(Citigroup Inc.)은 지난달 주요 중국 은행의 2020년에서 2022년까지 수익 전망을 10% 이상 낮추었으며 올해 수익이 13%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는 은행에 대해서 대출 상환 및 이자 지급을 연장하라고 압력을 가하지만, 이 연장 기간이 끝나는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더 큰 은행의 위기가 올 수 있다고 전문가는 경고한다. CNBC는 크레딧사이츠(CreditSights)의 연구분석가인 제이슨 탄(Jason Tan) 씨가 중국 경제 둔화의 은행에 대한 영향은 아직 완전히 나타나지 않았으며, “대출 상환 및 이자 지급에 대한 모라토리엄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자산 건전성 압력에 대한 타격이 아직 일어나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그는 “2021년 3월 모라토리엄이 해제됨으로 2021년 상반기가 아니라면 아마 하반기에 (건전성 압력이) 올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몇몇 투자자들은 중국 은행의 수익 전망을 어둡게 보면서 중국 은행이 주주들에게 수익의 약 30%에 이르는 배당금 지급 약속을 지키지 못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실제로 통신은행(Bank of Communications Co.)은 금요일 수익이 15% 감소했다고 보고했으며 배당 정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HSBC 홀딩스(HSBC Holdings Plc.)가 전염병으로 인해 올해 130억 달러의 대출 손실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으며, 제퍼리스(Jefferies) 애널리스트인 슈진 첸(Shujin Chen) 씨는 최악의 경우 중국 은행은 2020년에 수익률이 약 20~25% 감축할 수 있으며, 이러한 감축은 배당금을 지급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은행의 자본에 피해를 입히고 재무 안정성에 큰 해를 끼칠 것이라고 발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은행의 큰 수익 감소는 2020년에 은행 주식의 큰 폭 하락으로 나타났다. CNBC는 래피니티브(Refinitiv) 데이터를 토대로, 중국 본토 거래소에 상장된 대형 및 중형 은행을 추적하는 FTSE China A 600 은행 지수가 올해 들어 지금까지 약 8.9%나 하락했으며, 이러한 하락은 광범위한 종목을 포함하는 FTSE China A 600 지수의 같은 기간 17.9% 상승과 대조된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러한 비관적인 전망과 달리 중국 은행의 수익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낙관적인 견해의 근거는 중국 경제가 8월에도 계속 반등했으며, 서비스 산업 지표의 확장이 2018년 초 이후 가장 높고, 약간 둔화되었지만 확장이 계속되는 제조 활동의 성장에 기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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