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7월 소비자 지출, 느린 증가
미국 7월 소비자 지출, 느린 증가
  • 유승희
  • 승인 2020.08.3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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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의 7월 소비 지출이 늘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의 재유행과 7월 말의 실업 수당 프로그램 만료로 느리게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상무부는 금요일 계절 조정을 거친 미국의 가계 소비 및 개인 소비 지출 지표가 전월보다 1.9% 증가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으로 인한 부분적인 경제 폐쇄 이후 경기의 강한 회복을 보였던 5월과 6월에 비교해 둔화되었음을 보여주었다.

미국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전염병 창궐로 경제 폐쇄가 시작된 3월의 계절 조정을 거친 개인 소비 지출은 전월대비 – 6.7%였으며, 4월의 소비는 경기의 바닥과 함께 가장 낮은 전월 대비 -12.9%였다. 정부의 실업 수당 지원과 가계에 대한 직접 현금 지원 등의 코로나 전염병 긴급 구제책으로 5월의 지출은 크게 상승하여 전월 대비 8.6% 증가하면서 지출이 회복되었다. 6월에는 6.2% 증가했으나 7월의 소비 지출은 1.9% 증가에 그쳤다.

소비자 지출은 미국 경제 GDP의 2/3 이상을 차지하며 경제의 핵심 동인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러한 7월의 소비 지출 감소가 코로나바이러스의 재유행과 더불어 일주일에 600 달러씩 지급하는 실업수당 긴급 구제 프로그램이 7월 말에 종료됨에 앞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월스트리트 저널은 어니스트 리서치(Earnest Research) 사가 미국의 소비자 지출을 추적하여 분석한 결과, 7월에 소비가 증가하지 않았음을 발견했으며, 절반으로 줄어든 연방 실업 부양책의 대부분의 수혜자에게 계속 보류되면서 많은 소비자가 현금 부족을 겪고 있고 식당과 여행 지출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음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민주당 의원들과 백악관은 7월 이후 구제 프로그램과 실업자 수당의 규모에 대해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8월 초에 주당 300달러 실업 수당을 제공하도록 행정명령을 내렸으며 추가로 주당 100달러를 지급하라고 명령한 상태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MFR Inc.의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인 조슈아 사피로(Joshua Shapiro) 씨가 “600 달러(주당 실업수당)의 끝과 그 절반의 느린 출시는 확실히 지출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렇게 소지자 지출이 느리지만 8월 이후 앞으로 몇 달 안에 이 지출을 촉진할 수 있다고 전망하는 경제학자들도 있다. 그 근거는 7월의 소매 지출의 증가 추세와 많은 가구가 코로나 19 전염병이 재유행하는 기간 동안 저축을 통한 지출보다 수입이 증가했으며, 실업률이 줄고 있는 현상을 들고 있다.

상무부는 금요일 보고서에서 7월 전체 소비자 지출은 2월 전염병 전 수준보다 4.6% 낮다고 발표했다. 이 점은 전염병 전 수준보다 낮지만 소비 지출이 개선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더욱이 월스트리트 저널은 카드 사용 데이터가 일부 소매 지출에서 2월 소비 수준을 넘어선 것을 보여주었다고 보도했다.

개인 수입에 있어서,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7월 개인 수입은 전월 대비 상승했다. 개인에 대한 직접 현금 지급과 실업 수당 지급으로 4월의 개인 수입은 전월 대비 12.213%가 늘었고, 5월과 6월은 각각 전월대비 – 4.170%와 -1.016%로 줄었으나 7월은 1.921% 상승했다. 또한 미국인의 임금, 급여, 투자 및 기타에서 얻은 세전 소득을 반영하는 개인 소득이 6월 1%와 5월 4.2% 감소한 후 지난달 0.4% 증가했다.

개인 저축률도 7월 17.8 %이며, 5월과 6월에 비교해서 하락했으나 전염병 발생 전인 1월의 6.7%보다 크게 높다. 5월의 저축률은 24.6 %이며 6월은 19.2 %였다.

고용도 3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미국 고용부는 7월 1백 8천만 개의 일자리가 추가되었으며 실업률은 10.2%라고 보도했다. 실업률이 가장 높았던 4월은 15%였다. 8월의 실업률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노동부는 8월 셋째 주의 실업자 청구 수가 1백만 건으로 감소되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일요일 미국의 8월 실업률이 10%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금요일 미국 노동부의 보고서에 앞서 블룸버그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8월에 일자리가 140만 명이 증가할 것이며 실업률은 9.8%에 이를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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