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머스크, 돼지 뇌의 두뇌 칩, 신경신호를 컴퓨터로 전송
테슬라의 머스크, 돼지 뇌의 두뇌 칩, 신경신호를 컴퓨터로 전송
  • 유승희
  • 승인 2020.08.2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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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와 스페이스 엑스의 창업자인 에론 머스크 씨는 금요일에 돼지머리에 이식한 조그마한 칩을 통해 실시간 신경 신호가 컴퓨터로 전송되는 것을 볼 수 있는 라이브 데모를 열었다.

금요일 캘리포니아 프리몬트에 있는 뉴러링크(Neuralink) 본사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 회사 창업자인 머스크 씨는 거트루드(Gertrude)라는 이름의 돼지를 청중들에게 소개했다. 이 돼지는 로봇을 이용해 뇌에 최신 버전의 뉴러링크 컴퓨터 칩을 삽입하는 수술을 받았다. 이 돼지의 뇌 활동은 근처의 컴퓨터에 무선으로 전송되며 그 과정을 청중들은 볼 수 있었다.

블룸버그 통신은 뉴러링크가 기술의 안전성을 증명하기 위해 일부 동물에서 임플란트를 제거하고 이상 없이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는 것을 확인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이 회사는 한 동물에 두 개의 임플란트를 배치하여 동시에 뇌의 양쪽 반구에서 신호를 수신하는 실험도 거쳤으며 뇌 활동을 읽는 것뿐만 아니라 전극에 신호를 보내고 뇌를 자극하는 일도 관리했다고 덧붙였다.

2016년에 시작한 이 회사는 칩 기술을 안전하게 인간의 두뇌에 삽입하여 뇌와 기계를 연결하는 기술의 발전으로 맹인의 시력회복, 뇌졸중 환자나 마비 환자, 정신 건강 장애를 가진 환자의 치료를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다. 이 회사는 이런 기술의 발전을 통해 미래에 인간의 머리카락보다 10배 가는 실이 뇌에 삽입되길 기대하며 이를 통해 인간과 인공지능 간의 공생관계가 가능하도록 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다른 기술들도 환자들에게 이와 비슷한 삽입치료를 시행하고 있지만, 머스크 씨와 뉴러링크가 이와 차별되는 것은 위험하고 번거로운 기술을 간편하고 안전하게 하고자 하며, 기존 제품보다 훨씬 작고 저렴한 기술을 개발하려 한다는 점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뇌에 영향을 덜미치고 더 많은 뇌의 테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가전제품에 가까운 기술을 개발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사장은 이 기술을 뇌를 위한 핏빝(Fitbit) 이라고 표현했다. 핏빝은 손목 등에 부착하는 기기로 건강을 위해 운동, 활동, 수면 등을 체크한다.

머스크 씨와 이 그룹의 장기적인 목표는 인공지능과 인간의 공생을 확보하려는 것이다. 뇌의 신호를 통해 방대한 데이터를 모아서 소프트웨어가 인간의 뇌가 어떻게 다른 신체 기능과 연결되는 가를 배우게 돕는다. 머스크 씨는 미래에 이런 기술을 통해 즉시 언어를 다운로드하거나 무술을 배울 수 있다고도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머스크 CEO의 최종 목표는 인간이 인공 지능(AI)의 능력에 보조를 맞추도록 돕는 것이며, “이길 수 없다면, 그들과 함께하라”라는 뉴러링크의 미션에서 이 점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CNBC는 Feinstein Institutes for Medical Research의 부사장인 차드 부턴(Chad Bouton) 씨가 전화 인터뷰에서 이런 임플란트는 감염성을 포함하여 모든 종류의 첨단 기술이 갖는 안전 문제가 있으며 이것은 “사소한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부턴 씨는 머그크 씨의 회사가 적어도 처음에는 심각한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포함하여 이 기술이 가장 필요한 진행성 신경계 질환 환자들에게 초점을 맞추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해결해야 할 윤리적 및 안전 문제가 있으며 오랫동안 이 기술에 접근하려면 실제 의료적 필요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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