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장 기업의 미국 회계 감사 요구와 중국 정부의 양보 가능성
중국 상장 기업의 미국 회계 감사 요구와 중국 정부의 양보 가능성
  • 유승희
  • 승인 2020.08.2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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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역센터, 뉴욕 맽해튼

 

중국 당국이 미국 거래소의 중국 기업들이 미국 규제 당국의 감사를 받도록 미국 정부가 요구한 사항을 수용할 의사가 있음을 비쳤다.

블룸버그 통신은 목요일 중국증권규제위원회(China Securities Regulatory Commission)의 팡 싱하이(Fang Xinghai) 부회장이 미국과 “회계 문제”에 관한 갈등을 해결하는데 중국이 “진지하다”라고 말하며, 미국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중국 기업들이 미국 감사기관의 감사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으나 일부 사항은 국가 안보를 이유로 공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미국 거래소에서 상장된 중국 기업에 대한 감사 작업 문서에 접근할 수 없었다고 오랫동안 불평해 왔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이들 중국 기업에 대한 재무 공개를 허용하지 않았다. 지난 5원 미국의 상원의원이 미국 거래소에서 중국 기업의 상장을 금지할 수 있는 법안을 압도적으로 승인했다. 이 법안은 중국 기업이 상장 금지나 폐지가 되지 않으려면, 중국 정부의 통제하에 있지 않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하며 미국 공기업회계감독위원회(Public Company Accounting Oversight Board)의 감시를 허용해야 한다.

이달 초 트럼프 행정부는 이들 중국기업은 2022년까지 미국 규제 기관으로부터 감독을 받아야 하며 중국 감사관은 미국 정부가 감독하는 전문 감사 규제 기관인 공기업회계감독위원회와 재무 서류를 공유해야 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증권규제위원회(CSRC)의 팡 싱하이(Fang Xinghai) 부회장이 수요일 CSRC가 이달 초에 미국 공기업회계감독위원회에 새로운 제안을 보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여전히 국가안보를 이유로 일부 정보를 공개할 수 없으며 이점은 국제 규범으로도 인정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팡 부회장은 블룸버그 통신에서 “양측이 신뢰를 얻음에 따라 우리는 이러한 민감한 문제를 처리하는 데 나아갈 수 있고 양측이 만족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긴급합니다. 우리는 매우 진지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국가 안보 정보 보호도 심각하게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팡 부위원장은 증권규제위원회가 4월에 좀 더 안보 문제가 연루되 있는 국영 기업에 대한 논의에 앞서 민간 기업들에 대한 공조 감사를 실시하자고 제안했으며, 민간 기업에 관한 정보도 알리바바, 바이두와 같은 회사가 정부와 계약했거나, 다른 “민감한” 기관들과 계약을 맺은 업무 내용은 삭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고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러나 미국 PCAOB는 국영기업에서부터 공조 감사를 우선 실시하자고 제안함으로써 양국이 합의를 보지 못했다고 팡 부위원장은 언급하며 미국과 화상회의나 전화 회의를 제의했으나 아직 아무런 응답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PCAOB 의장인 윌리엄 던크(William Duhnke) 씨는 수요일 성명서에서 “우리는 10년 이상 세계 다른 나라와 같이 중국과 협력적 관계를 추구해왔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관계는 중국이 핵심적인 접근 원칙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의미 있게 추진될 수 없습니다. CSRC의 최근 주장에도 불구하고, 그 제안은 상당히 부족합니다.”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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