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홍콩의 캐리 램 행정장관을 포함한 11명 제재와 정보 공개
미국, 홍콩의 캐리 램 행정장관을 포함한 11명 제재와 정보 공개
  • 유승희
  • 승인 2020.08.1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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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중앙은행

 

트럼프 행정부는 홍콩 국가보안법과 관련해서 홍콩의 지도자인 캐리 램(Carrie Lam) 행정장관을 포함한 11명에게 제재를 가한다고 7일 금요일 발표했다.

미국 재무부는 캐리 램 행정장관이 “자유와 민주적 과정을 억압하는 베이징 정책을 감독하고 이행하는 역할”을 맡은 점에 주목하여 이러한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또한 작년에 중국 본토로 범죄인 인도를 허용하여 홍콩에서 일련의 반정부 시위를 시작하게 했다고 말했다.

미국 스티븐 므누친 재무장관은 금요일 “미국은 홍콩 국민의 편에 서고 있으며 우리는 우리의 도구와 권한을 사용하여 (홍콩의) 자율성을 훼손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제재한다고 말했다고 CNBC는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6월 중국 정부가 홍콩에 국가보안법을 부과하며 홍콩의 자율성을 훼손하자 이에 대한 조처를 하겠다고 밝혀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제재를 받은 11명 중에는 중국 국무원 홍콩 및 마카오 사무국장 샤 바오롱(Xia Baolong)과 홍콩 경찰청장 크리스 탕(Chris Tang)이 포함되어 있다. 그 외에 스테펜 로(Stephen Lo), 존 리 카치우(John Lee Ka-chiu), 테레사 정(Teresa Cheng), 에릭 장(Erick Tsang), 장 샤오밍(Zhang Xiaoming), 루오 위닝(Luo Huining), 정 안셩(Zheng Yanxiong) 및 에릭 찬(Eric Chan) 씨가 포함되었다.

제재에 따른 개인정보 공개는 “신상털기”

9일 블룸버그 통신은 홍콩의 개인정보보호 책임자(H.K. Privacy Chief)가 미국 재무부가 제재 대상자인 캐리 램 행정장관 및 기타 공무원들의 개인 정보를 공개했으며 이는 “신상털기”라고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책임자는 제재 대상자의 “주소, 여권 번호 및 기타 데이터를 사용하거나 복제하는 것은 범죄”이며, “미국 재무부가 관계자의 데이터를 공개하는 것은 명백히 과도하고 불필요합니다.”라고 말했다.

책임자는 또한 데이터 공개에 대해 미국 당국에 실망감을 표시한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캐리 램 행정장관은 페이스북에 자신이 미국 비자를 취소하며 비자가 2026년까지 유효하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또한 캐리 램 장관의 아들은 하버드 대학에서 수학을 공부하고 있으며 7월에 홍콩에 돌아온 것 같다는 홍콩 신문 팩트와이어(Factwire)의 보도를 인용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제재는 제재의 당사자와 그 가족의 미국 입국을 금지한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재무부의 제재 조치에 대해 홍콩 정부의 대응에 대해 보도했다. 홍콩 통화 당국은 은행은 홍콩 법률에 따라 미국의 제재를 따를 의무가 없으며 공정성에 따라 고객을 대우한다고 밝혔으며 홍콩의 증권 선물 위원회(Securities and Futures Commission)은 제재의 의미를 고려하여 중개인들이 당할 수 있는 “법적, 사업적, 상업적 위험을 주의 깊게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홍콩의 규제 당국은 미국의 제재가 투자 회사들의 운영, 투자자의 이익, 홍콩의 재정적 안정성과 질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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