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마이크로소프트의 틱톡 인수 동의, 9월15일 협상기한 정해줘
트럼프, 마이크로소프트의 틱톡 인수 동의, 9월15일 협상기한 정해줘
  • 유승희
  • 승인 2020.08.0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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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통신은 익명의 관계자의 언급을 인용하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요일 마이크로소프트사가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ByteDance)로부터 45일 안에 틱톡(TikTok) 앱을 인수하는 협상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틱톡이 중국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의 지배하에 있으며 틱톡 앱에 저장된 미국인의 개인정보를 중국 정부에 제공할 수 있음으로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우려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크로소프트가 틱톡 앱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틱톡 앱의 미국 내 사용 금지 명령을 곧 내릴 것이라고 금요일 밤에 갑자기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 금요일 밤 기자들에게 “틱톡을 미국에서 금지합니다.”라고 말했다. 언제 금지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서 “곧 입니다. 아주 즉시입니다.”라고 대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최대의 기술 회사 중 하나인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앱을 금지할 권한이 있으며, 행정 명령 또는 국제비상경제력법(International Emergency Economic Powers Act)에 따라 변경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요일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트야 나델라(Satya Nadella) CEO를 만나 논의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가 중국의 바이트댄스와 9월 15일까지 인수 계약을 끝마치는 것에 동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은 3일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 내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면 11월 대통령 선거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젊은이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며 많은 법적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몇몇 공화당 의원들이 지난 이틀 동안 트럼프 대통령에게 마이크로소프트가 틱톡을 인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바이트댄스 간의 협상은 합의를 중단시킬 권리가 있는 미국 정부 패널인 미국외화 투자위원회(The Committee on Foreign Investment in the United States(CFIUS))가 감독할 예정이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성명서에서 거래가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성명서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대통령의 우려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회사는 틱톡에 대한 철저한 보안 검토를 거쳐 미국 재무부를 포함한 미국에 적절한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틱톡 회사

틱톡은 중국 최대의 기술 회사 중 하나인 바이트댄스(ByteDance Ltd.)가 소유한 앱으로 15초가량의 비디오 클립을 간단히 올릴 수 있는 기술로 전 세계 십 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틱톡은 최근 페이스북과 구글의 강력한 경쟁회사로 떠올랐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2019년 말에 전 세계적으로 바이트댄스사의 앱에는 월 15억 명의 활성 사용자가 있었다. Facebook은 월 27억 명, Google은 15억 명의 글로벌 활성 사용자가 있었다.

틱톡은 음악과 비디오가 공유되는 기술을 바탕으로 사용자는 플랫폼에서 제3자 개발자의 앱을 이용하여 내용을 편집할 수 있는 편리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틱톡과 협력하고 공유되는 제3자 개발자 회사들은 아도비(Adobe Inc.), Premier Rush, PicsArt, Fuse.it 등과 같이 비디오 및 사진을 편집할 수 있는 앱 기능을 제공하는 회사들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런 제3자 서비스 회사의 협력관계가 사용자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이 동의한 것보다 많은 개인정보가 한 앱에서 다른 앱으로 공유되는 위험에 놓이게 된다는 점을 지적했다.

틱톡 안보 우려

2017년 바이트댄스는 뮤지컬리(Musical.ly)를 구입하여 틱톡과 합병했다. 뮤지컬리(Musicaly.ly)는 상하이에서 설립되었지만 그 당시 미국에서 상당한 관심을 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월 초 코로나바이러스 취급에 대해 중국에 대한 보복 수단으로 틱톡의 금지령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

틱톡은 미국 행정부의 안보 우려에 대해 미국 사용자 데이터는 중국이 아닌 미국과 싱가포르의 서버에 저장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틱톡의 서비스 약관은 회사가 모회사, 자회사 또는 기타 계열사와 정보를 공유 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전 버전의 개인 정보 보호 정책은 법적으로 필요한 경우 중국 사업체, 법 집행 기관 및 공공 기관과 정보를 교환 할 수 있다고 사용자에게 경고했다.

미국 행정부는 중국법이 기업이나 조직이 정부가 요구하면 데이터를 국가에 넘겨주도록 강제할 수 있기 때문에 빅 테크 회사가 수집하는 개인의 데이터가 중국 정부에 사용되는 것을 우려해왔다. 특히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 확산이 미국에서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를 발생시키며 미국과 중국의 관계는 점점 악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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