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 중국기업 상장 퇴출 법안 통과, 213개 중국기업 위험
미국 상원, 중국기업 상장 퇴출 법안 통과, 213개 중국기업 위험
  • 유승희
  • 승인 2020.05.22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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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를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점점 커지면서 미국 상원은 미국의 나스닥과 뉴욕거래소에 중국 회사들이 상장되는 것을 금지하거나 퇴출할 수 있는 법안을 승인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수요일, 미국 상원이 알리바바, 바이드와 같은 중국 기업들이 미국 주요 주식 시장에서 거래되는 것을 막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으며 만일 이 회사들이 미국 시장에서 거래되기 위해서는 외국 정부의 통제를 받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루이지애나의 공화당원인 존 케네디(John Kennedy) 상원의원과 메릴랜드의 민주당의 크리스 반 홀렌(Chris Van Hollen) 상원의원의 주도로 고수익을 추구하는 연금기금과 대학교 투자자금이 중국 기업에 투자되는 것을 저지하는 법안을 상원에서 승인했다.

이 법안은 중국회사가 미국 시장에서 거래되기 위해서는 외국 정부의 통제하에 있지 않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거나 공공 회계 감독위원회(PCAOB, The Public Company Accounting Oversight Board)가 3년 연속 회사를 감사하여 외국 정부의 통제하에 있지 않다고 판단 할 수 있어야 한다.

밴 홀렌(Van Hollen) 의원은 성명서에서 “공개 상장된 회사는 모두 동일한 표준을 준수해야 하며, 이 법안은 기업 경쟁의 수준을 높이고 투자자에게 정보에 근거한 결정을 내리는데 필요한 투명성을 제공하기 위한 것입니다. 나는 오늘 우리가 압도적인 양당의 지지로 그것을 통과 할 수 있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하원 동료들이 신속하게 행동할 것을 촉구합니다."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그러나 작년부터 이미 중국 기업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 요구는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지난해부터 많은 중국 기업들이 미국 시장보다 홍콩시장에 상장했고 앞으로 상장할 계획이라고 Hullx 베이징의 포트폴리오 관리자인 제임스 훌(James Hull) 씨가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그는 “PCAOB와 관련한 위험이 한동안 알려졌기 때문에 누구에게도 충격을 주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 법안의 통과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연일 미국의 피해가 커지면서 트럼프 행정부와 중국의 갈등이 점점 커지는 중에 만장일치로 상원을 통과했으며 하원에서도 쉽게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요일 밤 중국에 대한 비난을 확대하며 시진핑 지도자가 “미국과 유럽에 대한 정보 왜곡 및 선전 공격”의 배후에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시진핑 지도자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기를 “절박”하게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폭스 비즈니스 인터뷰에서 미국 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으나 미국 회계 규칙을 따르지 않는 중국 기업을 “보고 있다”라고 말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중국 기업을 단속하게 되면 역효과를 낳을 뿐 아니라 런던이나 홍콩의 거래소로 이동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루비오 공화당 상원의원은 이 법안의 통과로 미국의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불투명하고 사기성이 있는 중국 기업에 투자하는 미국 투자자와 연금 수급자를 보호하게 된 것이 자랑스러우며, "중국 기업이 미국 자본 시장에 접근하기를 원한다면 재무 투명성과 책임에 대한 미국 법률과 규정을 준수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에 따르면, 미국의 증권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외국 상장기업 중 PCAOB 검사에 문제가 있는 기업은 224개이며 이 기업들의 시가 총액은 1.8조 달러가 넘는다. 이 기업 중 95%인 213개 기업이 중국 회계 감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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