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 회복 둔화: 산업생산 3.9% 증가, 소비 7.5% 하락, 실업률 6%
중국, 경제 회복 둔화: 산업생산 3.9% 증가, 소비 7.5% 하락, 실업률 6%
  • 유승희
  • 승인 2020.05.16 20: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우한

 

중국의 4월 데이터는 생산성은 나아지고 실업률은 개선되었으나 소비판매가 많이 감소하여 코로나 19 이후 경제 회복이 부진함을 보여주었다.

중국의 통계국은 코로나 19가 확산되기 시작한 1월 이후 처음으로 공장 생산량이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제조업체들은 전 세계적인 전염병과 경제폐쇄로 해외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공급 초과와 재고량 증가를 우려하게 되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러한 데이터가 코로나 19가 확산되고 경제 위기가 시작할 때 일부 사람들이 예상했던 빠른 회복의 징후는 거의 없다는 것을 확인시켜주었다고 보도했다. 또한 공급이 주도하는 현재 중국의 경제 상황에서 중국 국내외 수요가 증가하지 않으면 재고가 쌓이며 디플레이션이 심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의 산업 생산은 전년 대비 3.9% 증가했고 3월의 1.1% 하락에서 큰 상승을 기록했다. 중국의 고정자산 투자는 1월에서 4월까지 10.3% 감소했으나 1월에서 3월까지의 16.1% 감소보다 훨씬 개선되었다.

그러나 전염병으로 온라인 구매가 늘면서 소매 판매는 7.5% 감소했다. 식당 등의 소비는 전년 대비 31.1% 감소했으며 3월의 46.8% 감소보다 나아졌으나 깊은 소비 하락을 보여주었다.

생산 증가와 소비 감소는 재고의 증가로 이어진다. 국내와 해외의 수요가 증가하지 않으면 재고 축적으로 제조업의 회복이 지연되고 디플레이션을 악화시킨다.

블룸버그 통신은 재고 지수가 1월 46.1에서 4월 49.3으로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디플레이션 현상은 4월 공장 가격이 예상보다 더 악화된 3.1% 하락으로 나타난 화요일에 더욱 분명해졌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일자리 지표는 노동시장이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금요일 통계국이 발표한 도시 실업률은 3월 5.9%에서 4월 6%로 상승했다. 중국은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이 절정에 달한 2월에도 실업률은 6.2%였다.

그러나 중국의 실질적인 실업률은 통계국이 발표한 실업률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국의 실업률은 중국 도시 노동자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이주 노동자 집단에 대한 통계가 공식적인 지표에 반영되지 않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4억4천2백만 명의 도시 근로자 중 3분의 1, 즉 1억7천5백만 명이 도시 이민자이다.

한편, CNBC는 중국 통계국의 조사에 따르면, 4월 말에 도시의 직장으로 돌아온 도시 이민자가 작년의 약 90%에 이르며, 3월 초에 40%에서 크게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평가 회사인 S & P Global Ratings의 션 로치(Shaun Roache) APAC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서비스 부문의 일자리 회복에 대한 우려는 중국의 정책 입안자들이 지속해서 경기 부양책을 강화하도록 만듭니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경제 활동을 재개했지만 제2의 집단 감염을 우려하는 상황이다. 중국 정부는 러시아와 북한 근처에 전염병 감염자 수가 증가하자 북동부 지역의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경제재개는 코로나 19 이전의 경제 상황을 의미하지 않습니다.”라고 홍콩 ING 은행의 아이리스 팡(Iris Pang) 경제학자의 말을 블룸버그 통신은 인용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