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가격 하락 급락 멈춤,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합의 임박으로
석유 가격 하락 급락 멈춤,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합의 임박으로
  • 유승희
  • 승인 2020.04.06 2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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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 감산의 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크다는 보도가 나가자 유가는 급락 새를 멈추었다.

러시아의 국부펀드(Sovereign Wealth Fund) 업체인 RDIF의 최고 경영자가 월요일 CNBC에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협상이 “매우, 매우 근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한 후 9%까지 급락하던 석유 선물 거래 가격이 급락세를 멈추었다.

급락세는 멈추었으나 여전히 감산 합의 가능성을 확신하지 못하면서 국제 벤치마크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33.53달러로 거래 전일보다 1.7% 더 낮게 거래되었다. 미국 텍사스 원유 선물도 손실이 꺾였으나 배럴당 2% 하락한 27.72달러로 거래되었다.

지난주 시장은 러시아 대통령과 사우디아라비아 왕자가 감산에 합의할 것을 기대하면서 많이 올랐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사이의 긴장은 다시 주말에 높아졌다.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으로 인한 세계 경제 침체로, 급격한 석유 수요 감소와 함께, 3월 초 이후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간의 생산 감축에 대한 의견 불일치와 시장 선점을 위한 양국 간의 증산 경쟁으로 원유 가격이 계속 떨어졌다. 지난주 수요일에는 브랜트유가 1999년 이래 가장 낮은 가격인 약 15달러에 거래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목요일 사우디아라비아 왕자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각각 통화한 후 이 양국이 곧 감산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고 발표한 후 석유 가격은 기록적으로 급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감산이 하루에 1,000배럴에서 1,500 배럴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월요일에 사우디아라비아에 의해 주도된 OPEC+ 생산자 회의가 한차례 지연되고 이번주 목요일에 열리기로 잠정적으로 예정되어 있다.

지난주 주말에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양국과 석유 생산국 간의 감산 합의가 어렵게 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셰일 생산 기업들을 보호하기 위해 외국 석유 수출국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말했다.

CNBC는 토요일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외국 석유 수입에 대해 필요하다면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말했으며, 일요일에는 완화된 태도로 미국 에너지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매우 상당한 관세’를 부과할 수는 있지만 그렇게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주 목요일에 열릴 회담에 ​​중대한 장애물은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도 생산 감산에 참여하길 원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거의 그럴 의향이 없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러시아 크렘린에 자문을 제공하는 연구 그룹인 외교 및 방위 정책 위원회의 피요르드 루키야노프(Fyodor Lukyanov) 국장이 “미국인들이 참여하지 않으면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에 존재했던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미국이 생산량을 늘리는 동안 (생산국들이) 생산량을 줄이면 모든 것이 불가능해진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블룸버그 통신은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이 생산을 삭감을 공개적으로 약속하길 원하는지 (민간화되고 단편화된 미국 산업에 대한 도전이며) 또는 타협이나 보상으로 충분할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는 미국도 석유 감산에 합의에 참여하길 바라지만 감산 합의에 대한 보상으로 다른 것을 요구할 수도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국영 싱크 탱크인 모스크바의 세계 경제 및 국제 관계 연구소 (World Institute of World Economic and International Relations) 소장인 알렉산더 딘킨 (Alexander Dynkin) 씨가 모스크바는 타협으로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일부 제재를 해제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 블룸버그 통신은 Energy Aspects 회사의 컨설턴트인 암리타 센 (Amrita Sen) 씨의 말을 인용하여 사우디아라비아가 트럼프 대통령의 감산 합의 압력에 저항하기 힘들것이라고 보도했다. 쎈 씨는 블룸버그 통신을 통해 “실제 생산량 감축을 위한 의미 있는 거래의 가능성은 낮지만 비공개 채널 대화가 진행 중입니다.”라고 말했다.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자는 왕국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미국 셰일 산업을 파산하려 하지 않는다는 것은 증명해야 하는 큰 정치적 압력을 받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CNBC는 일부 분석가는 유가를 높이는 것이 생산자들의 최선의 이익이기 때문에 감산 거래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한다고 보도했다.

3월 초 이후 큰 유가 하락으로 세계의 생산 기업들은 수익분기점을 이루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미국의 셰일 생산자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따라서 감산에 의한 석유 가격의 상승 필요성은 모든 생산자가 원하는 바인듯하다.

CNBC는 Vital Knowledge의 설립자 아담 크리사풀리(Adam Crisafulli) 씨가 일요일에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는 계속 공개적으로 (감산을) 요구하고 있고, 지구상의 거의 모든 생산자들은 행동을 요구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세계 공급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캐나다와 노르웨이 같은 국가들조차도 기꺼이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

그러나 CNBC는 석유 생산국 간의 합의가 이루어져 석유 가격이 오를지라도 많은 사람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전례 없는 수요 파괴로 인해 가격이 계속해서 더 낮아질 것이라고 주장한다고 보도했다. 다시 말해, 공급을 줄이는 것보다 전염병의 확산과 세계 경제의 중단으로 인한 급격한 수요 감소가 낮은 석유 가격의 더 큰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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