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영 비료기업의 부도
중국 국영 비료기업의 부도
  • 유승희
  • 승인 2020.01.1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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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통신은 중국의 한 국영 비료회사의 부도가 중국의 경제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강조하게 한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국영회사인 싱하이 솔트 레이크 산업 주식회사(Qinghai Salt Lake Industry Co.)는 2019년 순손실이 472억 위안(68억 달러)에 이른다. 이 액수는 이 회사 시장가치의 2배에 달하는 큰 규모의 손실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싱하이 솔트 레이크의 부도가 주목받는 이유는 손실의 큰 규모 외에 국영기업의 부도를 법정 주도 채무 구조조정으로 해결하는 드문 경우이기 때문이다.

싱하이 솔트 레이크 산업 주식회사는 중국 북서부의 인구가 적고 주로 탄산칼륨을 생산하는 국유 회사이다. 이 지방의 한 법원은 작년 9월에 재무 불이행 문제로 회사를 구조조정을 하라는 채권자의 요청을 받아들여 파산절차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중국에서는 법원 주도의 파산 절차가 드물다. 법정은 작년 12월 채무 불이행을 처리하고 신용 리스크를 보다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지침 초안을 발표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파산 구조 조정에 들어간 국유기업 중 단 두 개의 국영기업만이 법원 승인 구조조정을 밟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 회사는 약 63억 위안 (8억9천4백만 달러)에 달하는 3개의 미결제 채권을 가지고 있다. 이 회사는 12월 26일에 제출한 파산 관리자의 확인에 따르면 채권자에게 총 450억 위안의 채무를 안고 있다.

싱하이 솔트 레이크 (Cinghai Salt Lake)의 손실의 주요 원인은 너무 공격적인 마그네슘 사업 투자에 있다고 CDH Investments의 신용 투자 담당 이사인 우루이(Wu Rui)씨의 말을 인용하여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싱하이 솔트 레이크의 반기 보고서는 작년 6월 말 730억 위안의 자산과 560억 위안의 부채를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심천에 등재된 싱하이 솔트 레이크는 2년 연속 순손실을 보고한 후 2019년 4월부터 상장 폐지 회사 후보로 선정되었다.

법원은 싱하이 솔트 레이크의 파산 절차를 시작한 지 3개월 만인 12월에 은행 이외의 채권자에게 할부 지급 또는 부채를 주식으로 받는 두 가지 선택을 제안했다.

이러한 파산 절차 과정은 투자자들에게 채권자에게 발생할 손실 규모를 알게 해 줌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싱하이 솔트 회사는 파산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자산처분을 하고 있으며 자산 구매자를 찾기 위해 5회 입찰을 했으나 실패했다. 앞으로 6차 입찰에도 자산구매자를 찾지 못하면 국영 기업의 지원을 받는 회사가 30억 위안의 자산을 구매할 수 있다.

국영기업인 싱하이 솔트 레이크의 부도는 작년 12월의 국영 대기업인 태우 그룹의 부도와 함께 중국의 국영기업도 더는 안전한 투자처가 아니라는 투자자의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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