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위기와 원유, 금융시장 전망
중동위기와 원유, 금융시장 전망
  • 유승희
  • 승인 2020.01.04 2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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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공습으로 이란의 군부 실세가 사망하고 중동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역사적으로 중동 위기가 세계 금융시장과 원유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다. .

미국은 2일 밤에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 근처에서 이란의 군부 실세인 카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이란 혁명 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을 드론으로 공격하였으며 이 공격으로 솔레이마니 사령관은 사망했다. 이번의 미국의 공격은 지난 27일 이란군의 지원을 받은 카타브 헤스볼라 군의 로켓 공격으로 이라크 미군기지에 계약자로 근무하던 한 미국인이 사망하자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루어졌다.

이란의 군부 실세인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사망으로 중동에 긴장이 고조되면서 영국과 미국 원유 선물시장의 원유 가격은 한때 4%까지 올랐으며 미국의 주식시장은 하락하고 유럽의 주식은 혼조세를 보였다.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커져 달러와 미국 국채가 상승했다.

금융시장의 전형적인 반응

이러한 자산들의 가격변화는 위기 1개월 후 또는 3개월 후 어떻게 될까?

이에 대해 CNBC는 과거의 예를 볼 때 자산들의 가격변화는 곧 2~3개월 안에 원상회복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CNBC는 헤지펀드 분석 도구인 켄쇼(Kensho)를 사용하여 지난 30년 동안 중동의 20건의 위기 사건 이후 금융 시장을 분석을 보도했다. 이 분석은 5가지 대표적인 자산인 원유, 주식, 금, 달러, 미국의 10년 국채의 가격 변동을 위기 사건 하루 전과 위기 사건 1개월, 3개월 후를 비교하여 분석했다.

주요 사건 한 달 후 원유 가격이 가장 크게 상승하였으며 수익률도 평균 5.9%로 다른 자산에 비해 가장 컸다. 다음으로 가격이 상승한 자산군은 금으로 평균 수익률이 1.9%, 주식은 금 다음으로 0.9% 수익률을 보였다. 달러는 거의 변화가 없으나 미국의 10년 국채 투자는 미세한 하락을 보였다.

중동의 위기사건 3개월 후, 자산의 변화를 보면, 원유가격은 크게 상승하였으며, 평균 수익률은 9%에 이르렀다. 3개월 후 주식이 2.8%로 그다음으로 상승하였다. 원유와 주식은 수익을 가져왔으나 금 가격은 3개월 동안 거의 변동성이 없었고, 안전자산인 달러와 10년 국채는 각각 평균 수익률이 -0.3과 -0.8로 투자에 손실을 가져왔다.

유가전망

CNBC는 이번의 미국의 공격 후 단기 유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린다고 보도했다. UBS는 투자자들이 석유의 계속되는 상승세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한 반면 SunTrust는 이번 공격이 석유의 “새로운 가격상승의 구축”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유가의 상승이 충분한 석유 예비량으로 인해 쉽게 진정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 예로 지난 9월 사우디 아라비아 아브콰이크 (Abqaiq) 시설에 대한 공격으로 인해 원유 가격이 처음에는 급등했지만, 예비량이 충분하다는 인식으로 곧 가격이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은 세계의 가장 큰 석유 소비국으로 전략적 석유 매장량으로 수백만 배럴을 저장하고 통제하고 있음으로 석유 공급은 부족 현상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미국은 셰일 붐 이후 석유 수출국이 되었다. 미국은 작년에 75년 만에 처음 원유 및 정제유 제품을 포함한 순수석유 수출국이 되었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10월에 미국은 하루에 389,000배럴을 수입했으며, 10 년 전만 해도 하루 9백만 배럴에 가까운 원유를 수입한 것과 비교된다고 보도했다.

주식투자

CNBC는 이란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분석가들은 주식에 대해 다소 신중할것을 권한다고 보도했다.

UBS는 투자자들에게 주식투자의 환경은 여전히 우호적이지만 “보호 전략”을 고려하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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