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과 러시아 가스 파이프라인 공사 중단, 미국에 대한 독일의 분노
독일과 러시아 가스 파이프라인 공사 중단, 미국에 대한 독일의 분노
  • 유승희
  • 승인 2019.12.28 22:1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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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러시아와 독일을 직접 연결하는 해저 가스 파이프 라인의 완성을 몇 주 앞두고 공사를 중단시키자 독일 정치인들의 미국에 대한 반감이 증가하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난주 미국 의회가 유럽 최대의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인 노르드 스트림 2(Nord Stream 2)가 완성을 몇 주 앞둔 시점에서 이 공사를 담당한 유럽의 회사를 제재하기로 결정하면서 공사가 중단됐다고 27일 보도했다.

미국은 스위스 파이프 설치 회사인 알시아스 그룹(Allseas Group S.A.)의 100억 달러 규모의 파이프 라인 설치 작업을 중단시켰다. 이 파이프 라인이 완성되면 독일은 러시아의 국유회사인 파오 가즈프롬(PAO Gazprom) 회사에 의해 2배나 많은 가스를 직접 공급받는다.

월 스트리트 저널은 미국이 독일과 러시아를 직접 연결하는 가스 파이프라인 완성에 반대하는 이유로 러시아가 유럽의 가스 에너지 공급망의 통제력을 갖게 되고 가스 판매의 증가로 러시아 정부의 수입이 급증하는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언론은 파이프라인 공사가 불과 160Km를 남겨놓고 미국의 제재로 중단되었다고 보도하며 러시아의 선박을 이용하여 몇 달 안에 이 공사를 완성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극동 지역에 있는 아카데믹 체르스키 선박이 파이프라인 공사를 위해 발트해로 이동할 것이다.

미국의 제재로 인한 가스공사 중단에 독일의 정치인들과 공무원들은 분노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보도했다. 독일의 정치인들은 미국의 제재로부터 EU 회원국을 보호하기 위해 EU 회원국의 합동 접근 방식을 요구하고 있다.

일부는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의 무역, 기술, 지정학적 분쟁이 악화될 때 트럼프 대통령이 EU에 미국편을 들으라고 압력을 가하면 미국의 제재에 방어하기 위해 러시아와 중국과 손잡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독일의 한 고위 공무원은 독일이 내년 EU의 대통령직을 인수 할 때 미국의 제재에 대한 방어를 구축하기 위해 유럽에 새로운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중 하나로 거론되는 것이 별도의 금융 인프라를 만들어서 미국이 유럽회사들에 경제 제재를 할 수 없게 하자는 주장이다. 중국이나 러시아와 같은 미국의 손이 닿지 않는 지역에 기반을 둔 별도의 은행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러한 은행의 설립으로 미국의 경제적 제재를 막는 것은 어렵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을 보도했다. 미국 경제의 규모가 크고, 국제 거래에서 달러의 지배적 역할 및 세계의 금융 유통망을 통제하는 미국의 영향력으로는 사실 미국의 제재를 막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1월, 영국, 프랑스 및 독일 정부는 미국의 제재를 피하면서 이란과 거래하기 위해 회사를 설립했지만, 지금까지 한 건의 거래도 완료하지 못했다.

심지어 중국의 쿤룬 은행과 같은 일부 회사는 이란 제재 이전에 중국의 이란 석유 구매의 주요 통로였습니다. 쿤룬 은행의 모회사가 뉴욕시장에 상장된 후 지난해 이란 회사와의 사업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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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2020-08-07 09:08:18
25%저렴하니, 독일입장에선 잘달된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