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영 대기업의 부도
중국, 국영 대기업의 부도
  • 유승희
  • 승인 2019.12.19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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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는 19일 목요일 투자가들은 중국 국영기업의 부도에 대비해야 한다는 경제 분석가들의 말을 보도했다.

지난주에 중국의 대형 국영기업인 태우 그룹(Tewoo Group)의 부도로 투자자들은 기존 안전한 투자처로 여겨졌던 중국 국영기업에 대한 인식을 전환해야 한다.

톈진시 소유의 대기업인 태우그룹이 110억 달러(약 11조7천억 원)에 이르는 해외 달러 부채를 상환시기 내에 갚지 못하자 부채 구조조정 과정을 밟았다.

CNBC에 따르면, 태우그룹은 부채 조정으로 채권자들에게 63% 할인된 부채상환을 제공하기로 제안했다. 채권자 중 57%가 이 제안을 받아들이고 22.6%는 국가자산관리자와 톈진시 기업이 제공하는 표면금리(Coupon Rate)가 훨씬 낮은 새로운 채권으로 교환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CNBC가 S & P Global Ratings가 Tewoo의 이러한 조정을 부도로 간주하고 이를 “획기적인 사건”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화요일 CNBC에 중국 기업 부채가 세계 경제에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S&P Global Ratings는 중국의 경제가 악화되고 있고 세금수입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지방 정부가 모든 국영기업의 구제 금융을 지원할 수 없으며, 정부는 국영기업이라고 무조건 구제금융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고 이제 시장 논리에 맡기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중국의 국영기업의 부도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CNBC에 따르면 올해 42개의 민간기업이 부도난 것에 비해 국영기업의 부도는 6곳에 불과했다.

불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민간 기업에서 발생한 부도율이 2019년 1월에서 10월까지 4.5%라고 피치래이팅스(Fitch Ratings)가 12월 3일 보고서에서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일부 차용인이 사채 보유자와 개인적으로 합의한 것을 고려하면 부도율은 이보다 더 높을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국영 기업의 부도율은 정부의 재정 지원과 보다 쉬운 은행 자금 지원으로 0.2 %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톈진시가 소유한 태우그룹은 철강, 원자재, 인프라, 물류, 광업, 자동차 등을 포함한 여러 산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독일, 일본 및 싱가포르에 회사나 지사를 설립한 다국적 기업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태우그룹이 2018년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중 132위를 차지했으며 2017년 기준 연간 매출액은 667억 달러, 수익은 약 1억 2,200만 달러, 자산은 383억 달러에 이르며 17,00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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